어디든 데려가줘
(…쓰레기통만 빼고)
'Take me anywhere'는 GPS 추적기가 담긴 봉투다. 나는 이를 아인트호벤 중심가에 일부러 버려두었고, 누군가 가져가도록 맡겼다. 내가 의도한 것은 이 오브젝트가 스스로 어딘가로 이동해, 내가 가보지 않은 새로운 장소로 나를 안내하도록 두는 것이었다. 그렇게 손에서 떠난 지 열흘 뒤, 이 오브젝트가 이끈 목적지에 갔을 때, 그곳이 쓰레기 소각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디든 데려가줘
'Take me anywhere'는 GPS 추적기가 담긴 봉투다. 나는 이를 아인트호벤 중심가에 일부러 버려두었고, 누군가 가져가도록 맡겼다. 내가 의도한 것은 이 오브젝트가 스스로 어딘가로 이동해, 내가 가보지 않은 새로운 장소로 나를 안내하도록 두는 것이었다. 그렇게 손에서 떠난 지 열흘 뒤, 이 오브젝트가 이끈 목적지에 갔을 때, 그곳이 쓰레기 소각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